카테고리 없음

2020년 4월 1일 이언주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했답니다. 2020년 4·15총선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박 후보 측 관계자가 근거 없는 '이언주 후보 불륜설'을 퍼트렸다는 이유랍니다.

이언주 후보는 4월 1일 오후 부산시의회 앞을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지난 30일에 정말로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던 상황이다"며 "조직적으로 흑색선전을 하려는 공작이 명백한데, 현장에서 포착된 사람은 박 후보의 최측근 A씨였던 것이다"고 주장했답니다. 녹취록에는 한 남성이 용호동의 한 커피숍에서 동석자 2명에게 이 후보와 관련한 신상 발언을 한 내용이 담겼답니다. 이 녹취록을 근거로 이 후보 측은 변호사와 논의를 거쳐 지난 3월 31일 부산지검에 고발장을, 이날 오후 부산 남부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답니다.

 

이날 눈물을 흘린 이 후보는 "여성 후보를 상대로 이렇게까지 비열한 짓을 하고 있다니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마음이다"며 "제가 만일 여성이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했겠느냐"고 말했답니다. 그는 "이렇게 해서라도 배지를 달고 싶은지 박 후보가 대답해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고의적인 흑색선전이자 후보가 사주한 것으로 강력히 추정되고 있다"고 울먹였답니다.